[날씨] 입동 추위 이름 값, 철원 -8℃...수능일 더 춥다 / YTN

2019-11-08 5

절기 입동인 오늘, 곳곳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.

매서운 추위에 서울에도 첫얼음이 관측됐는데, 수능일에는 이번보다 더 심한 입시 추위가 찾아온다고 합니다.

취재기자 연결해 추위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. 정혜윤 기자!

절기가 이름값을 하는 것 같네요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고요?

[기자]
네, 그렇습니다.

어제보다 5도에서 10도가량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.

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기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영하 8도를 기록했고, 기상청 관측소 기준. 공식 아침 기온도 파주가 영하 5도까지 떨어졌는데, 2006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추운 '입동'이었습니다.

이 밖에 철원 영하 4.4도, 제천 영하 3.8도, 서울도 1.1도 등으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.

이 때문에 서울과 수원에는 지난해보다 9일 늦게 첫얼음이 관측됐습니다.

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영하 20도 안팎의 한기가 남하하고 복사냉각 현상이 겹치며 기온이 곤두박질했다고 밝혔습니다.

이번 추위는 주말인 내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낮부터 점차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.

하지만 다음 주 수요일 밤부터 다시 추워져 수능일인 목요일에는 이번보다 더 심한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.

서울 아침 기온이 -2도까지 떨어지는 등 2년 만에 영하권 입시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고,

충남과 호남 서해안에는 새벽부터 비나 첫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수험생들의 교통 불편이 우려됩니다.

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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